안질환센터

망막 클리닉

망막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신경조직

망막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로 사진기의 필름과 같이 얇은 신경조직으로 안구의 뒤쪽내벽에 벽지처럼 붙어 있습니다. 빛의 각막과 수정체를 통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영상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색깔과 사물을 구별하고 시력을 나타내는 중심부분을 황반(중심와)이라고 부르며, 황반 이외의 망막은 주변부를 보고 어두운 곳에서 볼 때 주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망막질환

중심성 망막염

망막의 중심부에 부종이 발생하면, 눈앞에 동그란 동전 모양의 그림자가 떠다니는 듯 보이며 중심시력이 떨어지는 시력저하가 나타납니다.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물체가 이중으로 겹쳐 보이거나 찌그러지고 비뚤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물체가 작게 보이고 또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특히 가까운 곳을 볼 때 중심 초점이 흐려져 보입니다. 40세 전후의 남자들에게 가장 흔이 빈발하는데 아직까지 이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피로와 연관이 있으며 특히 야간 작업이나 야간 운전등 수면이 부족한 경우나 과음한 다음날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문증(날파리증)

눈앞에서 작은 물체가 떠다니는 현상을 비문증이라고 하며 일명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눈 속 유리체라는 곳에 부유물질이 생기는 것으로 그 수도 여러 개일 수 있으며 갖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파리나 모기 같은 모양, 점 모양, 동그란 모양, 아지랑이 모양, 실오라기 같은 줄 모양 등 다양한 형태로 보이며 수시로 여러 형태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의 대부분은 자연발생적이며 후유리체 박리가 일어나면서 생기며, 특히 고령, 근시에 흔하게 나타납니다. 병적인 비문증으로는 백내장 수술 후, 당뇨병, 망막출혈 등의 안내출혈이나 염증을 앓은 경우에 나타납니다. 비문증 즉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를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수술적 처치 이외에는 방법이 없으나 수술 후 더 큰 불편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시행하지 않습니다. 다만 출혈 등에 의한 비문은 정도에 따라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며 적은 출혈의 경우에는 자연 흡수로 됩니다.

망막박리

사진기의 필름에 해당하는 종이와 같이 얇은 신경조직으로 안구 뒤쪽 내벽에 얇은 막으로 붙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망막은 내측 감각층과 외측 색소상 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사이가 떨어져서 유리체 강내에 있던 액체가 감각층 아래로 들어가면 망막박리가 됩니다. 아래 그림은 정상 망막과 망막 박리된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황반 변성

망막의 중심부가 황반부이며, 황반부를 통하여 글을 읽거나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고, 색을 구별하는등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이 황반부에 이상이 발생하여 빛이 통과하지 못하게 되면, 마치 사진의 가운데 부분이 가려진 것처럼 흐리게 보이게 됩니다. 반면에 주변의 영상들은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호아반변성은 주로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중심시력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에는 노화현상 이외에 다른 원인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황반변성은 독서와 정교한 작업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눈에 나타나는데, 미세망막 혈관의 파괴로 일어납니다. 이 미세혈관의 약화는 피가 나거나 삼출물을 망막에 유출시키고, 혈관증식을 일으키게 되어 시력장애 등을 유발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본적 치료로 레이저광응고술이 있습니다. 환자가 레이저 기계 앞에 앉은 후 국소마취제로 눈을 마취하고 이때 안저검사용 렌즈를 낀 이 렌즈를 통하여 레이저를 망막에 쏘게됩니다. 레이저는 불필요한 비정상 혈관이나 혈행장애가 있는 망막부위에 쏘게 되는데, 레이저를 쏘인 망막이나 혈관은 그 빛을 혈관내의 피나, 망막색소상피에서 흡수한 후 열을 발생하게 되어 혈관이나 망막이 지지게 됩니다. 이렇게 생긴 망막의 흉터는 혈관증식을 감소시키고, 망막을 보다 단단히 눈 뒤의 조직과 붙게 하여 망막박리의 발생을 줄이게 합니다. 레이저광응고술은 통증이 없는 시술 방법이지만 가끔은 한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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