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0월에 알티산 수술을 받은 최원입니다.

원장님들과 직원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셨죠?

지난 일요일,
한 달 만에 진료실을 찾아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시력회복이 더디고 자꾸 불편함이 없어지지 않아,
불안한 마음은 커져가고, 일상생활에 아직도 지장이 크자,
속상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착잡한 마음으로 안경처방을 받고,
안경을 착용해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안경을 쓰고 하지만,
잠시잠깐 눈이 작업하기에 알맞게 조정될 뿐,
그 후의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이 크게 자리잡습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것은 딱 두가지입니다.
솔직한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처음에는 눈이 불편해 난시교정 안경을 착용해도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착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력이 회복되는 과정이니 안경착용이 무의미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후 불편함을 계속 호소하자, 안경을 착용해도 시력회복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시력이 회복되는 정도에 따라서 안경도수를 계속 교체해줘야 하는 겁니까?
안경이 너무 싫어서 수술을 택했는데, 수술 후 몇 달 만에 다시 안경생활을 하자니 양쪽 도수도 많이 차이나고 원시교정까지 되어 있어서 시야가 많이 불편합니다.

제 시력이 언제까지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하는 건지요?
처음 수술하기 전 상담했을 때는 전혀 상상하지 못할,
이런 과정을 겪고 있자니 억울한 마음이 들기보다는,
시력교정에 대한 급한 열정을 갖고 있었던 제 자신의 조심스럽지 못한 행동에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과연 얼마간의 시간을 더 인내해내면,
수술 전 상담실에서 들었던 기대감이 만족될 수는 있는 건가요? 알티산렌즈삽입술의 장점이라고 들었던 난시교정이나 건조증과 빛번짐 등의 부작용이 없음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난시 및 원시 때문에 꼼꼼한 일은 정말 하기가 싫을 뿐더러,
산만한 기분 때문에 하루종일 인상을 쓰게 됩니다.
제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지 속시원히 알고 싶습니다.

두번째 묻고 싶은 것은,
제가 계속 눈의 피로감이나 시력의 불만족을 호소해서,
알티산렌즈를 제거하는 수술을 원할 경우,
정말 처음에 의사선생님이 말했던 대로,
수술 전의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는 한 건지요?
제 생각엔 알티산렌즈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수술 전의 원상태(눈의 상태나 시력의 정도)로 돌아간다는 건 어려울 듯 한데,
알티산렌즈를 제거하게 되면,
또 얼마간을 참아내야 난시 및 원시의 시력이 안정되게 되는 겁니까?

참는 것은 누구보다 잘 하는 제가,
계속 참고 기다리다가 오늘은 너무 속상하고 불편하여,
앞으로의 제 눈에 대한 대책에 대해 같이 상의해보고자 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변은 메일이나 답글로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바쁜 업무 때문에 전화는 받을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그럼, 오늘도 맑은 눈을 기대하는 많은 환자들을 위하여,
좋은 진료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