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된 남자 아이인데,
평소에 눈을 많이 비비고 충열되기도 해서 병원에 가면 알레르기때문에 비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
다. 워낙 아토피도 심하고 알레르기도 많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올 4월에 가까운 병원에서 시력검사를 했더니 원시에 난시까지 있다더군요.

정확한 수치는 기억이 안나지만, 원시의 경우 시력교정하라고 준 종이에 플러스1이라고 쓰여있었던
거 같고, 난시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안경점에선 드림렌즈도 할 수 없는 수치라고 정말 나쁘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난시는 어쩔 수 없고, 원시는 안경으로 교정을 하면 차츰 좋아질 거라고 해서 안경을 쓰게 되었습니
다. 헌데, 나이도 어리고 활동량이 많은 남자 아이이다보니 안경을 잘 쓰기가 힘이 듭니다.
더구나 아이가 안경을 쓰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다네요.
오히려 안쓰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하고, 더 잘 보인다고도 합니다.

해서, 좀 더 커서 쓰면 안되나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인터넷을 뒤져보던 중에 이상한 점이 있어서 먼
저 문의 드려봅니다.


시력검사를 할때 아이들은 조절이 잘 안되서 무슨 안약을 넣은 후에 시간을 두고 검사를 한다고들 하
는데요, 저희 아이는 처음에도 나중에도 그런 식으로 검사를 하지 않았거든요.

4월과 9월에 두 번 검사를 했는데
그냥 일반 어른들 시력검사하는 것과 똑같이 했고, 한 5분에서 1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습니다. 9월에
검사했을때는 조금 나아졌으며 안경은 그대로 써도 된다고 했고, 12월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난시가 높아 계속 안경을 써야 할 거란 말을 들었습니다. 당장 안경을 쓰라는 건 원시 교정이 급하기
때문이라고 해서 쓰게 되었고요. 사시는 없지만 안경쓰면 만약 생길지 모르니까 자주 검사하러 오라
고 했고요.

궁금한건요, 원시때문에 검사했다는 다른 분들과는 과정이 좀 달라서요. 왜 우리 아이같은 경우는 안
약을 넣고 시간을 두고 검사를 하지 않은 건가요? 그럴 수도 있나요?

상관없는 건가요? 아니면 안약을 넣고 다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안경을 안 쓸 수는 없는 건가요??? 한 10살쯤 이후에라도 쓰면 안 되는지??? 원시 교정은 반
드시 당장 해야만 하는 건가요?

빠른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