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모 안과에서 백내장 및 라식 수술을 시술 받았읍니다. 당시 왼쪽눈은 고도근시였고 오른쪽눈은 고도 근시에다 백내장이 있어 일단 오른쪽 눈에 백내장 시술을 받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얼마후 왼쪽눈은 라식 수술을 받고 양안의 나안 시력을 0.9정도로 맞추었읍니다.
얼마전 다시 병원을 찾으니 라식수술을 받은 왼쪽눈에 백내장 증상이 조금 나타난다며 보통 한쪽눈에 백내장이 있어 수술을 받으면 다른쪽눈에도 백내장이 나타나는 현상이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선생님의 말씀으론 경과를 보고 이후 수년뒤 왼쪽눈(라식수술을 받은 눈)도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되니깐 별 문제가 없다시더군요.
제가 궁금한건(사실 그때 담당 의사 선생님께 질문을 못드리고 이렇게 의료상담을 해 귀찮게 해드려 너무 죄송하네요. 시술한 저희 선생님을 못 믿어서는 아니니 절대 오해 없으시기를) 이렇게 왼쪽눈만저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면 여기도 또 별도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지요? 그리고 백내장 수술후엔 오른쪽눈은 근거리의 물체는 거의 잘 보질 못하는데 현재는 그나마 왼쪽눈이 라식수술로 시력이 좋아 근거리이던 원거리이던 별 불편없이 잘 볼수 있는데 왼쪽눈마저 백내장 수술을 받으면 이제 가까운 곳의 물체는 돋보기 없인 볼수 없게 되나요? 전 아직 나이가 있어 사무실서 돋보기를 쓰고 사무를 본다는건 끔찍하거던요. 만약 근거리를 돋보기 없인 볼수 없게 되었을때 이런 경우만 대비한 렌즈나 표시가 덜 나는(돋보기 안경처럼 빙글빙글 돌지 않는) 안경은 있나요. 참 어디서 들어보니 다촛점 렌즈라던가 오른쪽 인공수정체와 도수를 달리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조금 나을수도 있다던데...수술하고 나서도 너무 불안하네요....